12월 29일 부산 이기대 치마바위로 친구와 감성돔을 목표로 낚시를 갔다.
이기대공원길로 올라가면 치마바위 근처에 주차장이 있다.
여기에 주차를 하고 등산로를 따라 쭉 내려가면 치마바위 포인트로 갈 수 있다.
길 사진 없음, 포인트 사진 없음...
내려가는길에 철수하시는 분을 만났는데 새벽부터 했지만 고기가 없다고 하신다.
기대감이 사라진다...
한참을 해봐도 고기가 없는지 미끼가 그대로 다시 올라온다.
그러던 어느 순간 시원한 입질이 왔다.
잠깐 힘을 써서 왔구나 싶었는데 아니다..망상돔ㅋ
혹시나 아무것도 못잡을까봐 자연물칸에 넣어두었다.
날물 이었는데 물이 계속 오른쪽으로만 흐르는 상황이었다.
그 뒤로 전갱이 새끼 여러마리 잡고...사진은 하나만
작은 노래미도 잡고...
노래미는 배가 볼록하니 뭘 많이 먹었다.
밑밥, 지렁이를 막 토해낸다...
그렇게 한참 낚시를 하고있는데 왠 큰 새가 날아온다.
서서 계속 물칸쪽을 바라보며 운다...
물칸의 고기를 노리고있다.
어째 저째 새를 쫓아내고 낚시를 계속했다.
안보는 사이 뭔가가 내장만 파먹었다.
이상하게 먹긴 했는데 그전부터 얼쩡거리던 고양이가 한 짓 인것 같다.
다먹어라고 멀리 던져주고 다시 낚시
멸치가 정확히 후킹 되어 두마리 잡힌다.
메가리만 잡히고 낚시가 잘 안되니 광안리와 해운대 쪽을 바라보고 야경을 찍어본다.
이기대 치마바위 포인트는 멀리서 희미하게 불빛이 비쳐서 낚시하기가 편한 것 같다.
사이즈 괜찮은 쏨벵이 한마리 잡고,
망상어 한마리 더 잡고..
뭔가 잡았는데 끌고오다 끊어진다..
몇번이나 입질을 받았지만 계속 끊어진다...
갈치가 있나 생각했다.
낚시대 초리대는 갈라지고, 계속되는 바늘 교체에 짜증이 나있는 그 때, 옆에서 친구가 "왔다!"라고 소리친다.
황급히 달려가서 뜰채를 대줬다.
30초반대 길이의 감성돔이다.
친구는 전유동 채비로 잡았다.
밑밥도 다썼고해서 나도 친구옆에서 계속 던져봤지만 꽝이다...
갈치 입질만 받고 터트리기만 했다.
아.. 친구가 갈치를 잡았다했다... 그래서 바늘 도둑은 갈치로 확신한다.
다음에 다시 와봐야겠다. 그때는 다른 쪽을 노려봐야겠다.
아만다 카와시마이 0호
상우릴 3000
2.5호 원줄
1.5호 목줄
1.5호 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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