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 금요일 오후 짬낚
진해와 마산에 멸치가 많이 들어와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진해에서 볼일보고 친구와 잠깐 바다로 가볼까 하고 나가봤다.
일단 작은 카드채비 두개를 사고 며칠전 친구가 멸치떼를 봤다던 해양공원으로 가봤다.
멸치가 없었다. 그래서 가까운 작은 방파제로 가보았다.
내항 쪽에 멸치떼가 왔다갔다하고있고 낚시꾼 중에 멸치를 잡는 어르신도있었다.
'멸치가 잡히네' 하고
차에 싣고다니는 낚시대를 꺼내서 카드채비달고 낚시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아주가벼운 조개봉돌을 주워서 추로 사용했다.
멸치가 바늘을 물지를 않는다. 가로방향의 액션에서는 놀라서 도망간다.
이래 저래 해보다가 미끼로 써볼까하여 굴러다니는 굴껍데기를 벌려보니 구더기 같은게 있다..
굴과 구더기를 달아보니 잡히긴한다..
근데 잘 안잡힌다.
나는 잘안되는데 친구는 한마리씩 잘잡고있다.
친구가 빠른 폴링에 리액션 바이트를 하는것 같다고 말해준다.
확실히 세로방향의 액션에는 호기심을 보이는 멸치들이 조금씩 보였다.
그래서 방파제 한바퀴돌아 무거운 봉돌을 주워서 사용했다.
잘잡힌다.
조금 수심이 깊은곳에서 하니 씨알좋은 정어리가 한번에 5~6마리씩 무니까 제법 큰고기 잡은 것 처럼 손맛이있다.
둘이서 나눠먹을 만큼 잡고 손맛좀 보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와서 멸치쌈밥을 해먹었다.
정어리로는 처음 했는데 멸치와 정어리 맛이 똑같은것 같다.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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